낙인의 시대를 넘어…HIV 감염인, 시민으로 서다
'레드마침표, 당신과 함께' 캠페인 현장 체험기
감염인들이 직접 말한 변화…치료, 권리, 그리고 존엄
죽음의 병이라는 오래된 편견에, 우리는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두려움은 무지에서 자라났고, 과학은 그 무지 위에 튼튼한 다리를 놓았다. 이제 남은 일은 사회가 그 다리를 건너는 일이다.
지난 24일, '레드마침표, 당신과 함께' 캠페인 행사 현장에 들어섰을 때 기자가 느낀 첫인상은 묘한 긴장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기였다.
한때 죽음의 상징이던 HIV가 이제는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학적 진보가 사회의 편견을 바꾸려는 시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이 이날 행사 전반을 관통하고 있었다.
이날의 캠페인은 HIV 감염인을 향한 낙인과 차별에 '마침표'를 찍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섰다. 이날 기자는 '감염인'이 아닌 '시민'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했다.
청년의사 2025년 10월 27일자
본문 링크 :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087

낙인의 시대를 넘어…HIV 감염인, 시민으로 서다
죽음의 병이라는 오래된 편견에, 우리는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두려움은 무지에서 자라났고, 과학은 그 무지 위에 튼튼한 다리를 놓았다. 이제 남은 일은 사회가 그 다리를 건너는 일이다.
지난 24일, '레드마침표, 당신과 함께' 캠페인 행사 현장에 들어섰을 때 기자가 느낀 첫인상은 묘한 긴장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기였다.
한때 죽음의 상징이던 HIV가 이제는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과학적 진보가 사회의 편견을 바꾸려는 시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이 이날 행사 전반을 관통하고 있었다.
이날의 캠페인은 HIV 감염인을 향한 낙인과 차별에 '마침표'를 찍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섰다. 이날 기자는 '감염인'이 아닌 '시민'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했다.
청년의사 2025년 10월 27일자
본문 링크 :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