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12.16] HIV/AIDS 감염인 의료차별 실태조사 보고대회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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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감염인 의료차별, 진료거부 실태조사 보고대회

“아픈 사람인데, 왜 치료 안 해 줘요?” 

 

1. 취지

 

15년 넘게 진료 받던 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감염인이 신장투석을 거부당한 사건이 발생해 2016년 9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두고는 식판과 체온계 등을 구별한 부산대병원과 물리치료를 거부한 인천 소재 의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반복되고 있는 진료거부 사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자 2016년 감염인 의료차별 실태조사를 올해 진행하였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스케일링 시술할 때 진료의자에 비닐을 씌운 후 진료를 한 보라매병원에 대해 감염인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HIV감염인이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늘 있어왔던 문제였지만 말하지 못했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6년 HIV/AIDS감염인의 인권을 말할 때 병원에서의 진료거부, 차별진료, 구별배제 등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는 2016년 병원에서 차별진료나 진료거부 경험이 있는 감염인 10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진료거부의 구체적인 사례와 그 과정에서 느낀 불편했던 감정 등을 들을 수 있었고, 자꾸 재발되는 진료거부 상황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매우 높았음을 확인했습니다. 

 

HIV/AIDS감염인 의료차별, 진료거부 실태조사 보고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10명의 심층인터뷰 결과를 갈무리하는 자리로서 각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한국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감염인 진료거부, 의료차별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 일정 : 2016년 12월13일(화) 오후 2시 ? 5시 

 

3. 장소 : 인권중심사람 2층 다목적홀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0길 26 2층) 

 

4. 진행순서

사회 : 나영정 (장애여성공감 정책연구원) 

발제 : 권미란 (에이즈환자 건강권보장과 국립요양병원마련을 위한 대책위원회 활동가) 

토론

- 김미카엘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운영위원) 

- 김대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KNP+ 자문위원) 

- 이인규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업국장) 

- 김준태 (유엔인권정책센터 KOCUN 활동가) 

 

※ 당일 진료거부 경험이 있는 HIV/AIDS감염인 당사자 증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5. 문의 : 정욜 (010-2090-1595, knpplus2012@gmail.com) 

 

※ 보고대회를 마치고 참여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병원에서의 감염인 차별, 배제, 거부의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토의시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념품을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