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면서 HIV 감염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또 언제 맞을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시리라 생각되어서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접종 시기
-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보면 고위험군의 감염 및 치명률 감소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1 참고)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상기해본다면 이는 납득할 만한 결정입니다. 그로 인해 고령층 및 감염 취약군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 HIV 감염인의 경우 "성인 만성질환자"로 분류되어 3분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만 65세 미만의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접종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은 백신의 수급상황입니다. 백신 물량에 따라 접종 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나 현재는 3분기에 접종이 예정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만 65세 이상의 HIV 감염인이라면 2분기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1) 분기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 1분기 : 요양병원/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역학조사 요원 등)
- 2분기 : 요양병원/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1분기 접종대상 외), 장애인/노숙자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3분기 :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4분기 : 2차 접종자, 미접종자, 재접종자
* 접종 권장 여부
- 국내에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5종의 경우 바이러스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생백신이 아니라 바이러스 단백질의 일부, 혹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생성할 수 있는 설계도(mRNA)가 포함된 백신으로 면역력 저하에 따른 백신 접종의 위험성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필요가 없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은 매우 권장됩니다.
- 화이자 백신의 경우 196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NEJM에 출간된 논문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176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위약군에서는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시험군에서는 아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연구에서 HIV 감염인에 대한 우려할 만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60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만,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Lancet에 출간된 논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HIV 감염인의 경험이 소개되어있기는 합니다. (출처 : https://www.aidsmap.com/about-hiv/have-covid-19-vaccines-been-tested-people-hiv) 존슨앤존슨 백신은 전체 임상시험 참여자 중 2.8%가 HIV 감염인이었고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240명의 HIV 감염인이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 국내 도입이 예정된 5종의 백신 모두 임상시험 대상에 HIV 감염인을 포함하였고 이들에게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대상에 비해 수가 적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덜 안전하거나 접종을 피해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HIV 감염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
- 임상시험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은 화이자 백신이 95%, 모더나 백신이 9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2~90%, 존슨앤존슨 백신이 66%, 노바백스 백신이 89%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HIV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백신 효능 차이가 직접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능이 HIV 비감염인에서는 60%, HIV 양성을 포함한 전체에서는 49%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HIV 감염인 중 AIDS로 진행된 사람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전체 시험 결과에서 효능이 89%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취약하다는 것, 그리고 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HIV 감염인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면역세포(CD4+) 수치나 감염인의 상태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직 남아공 변이가 적어도 한국에서는 우세종이 아닌 만큼 일반적인 경향으로 봤을 때는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역시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참고로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효능에 관하여, 화이자 백신은 알 수 없음, 모더나 백신은 중화항체 역가 6배 감소, 아스트라제네카는 알 수 없음(일각에서는 10%에 불과하다는 의견), 존슨앤존슨 백신은 57%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실제 접종 이후의 real-world 데이터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
-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2/24 보도자료는 "(HIV 감염자를 포함한) 면역저하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으며, 예방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하고 효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금기사항이 없다면 접종이 권고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노바백스, 존슨앤존슨 백신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직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 만약 HIV를 만성질환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의 지침을 본다면 "임상시험 결과 만성질환이 없는 대상자와 비교 시 비슷한 면역반응이 나타났고 백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금기사항이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HIV 치료제의 지속적인 복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히 해오시던 대로 복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백신 접종 대상이 되어 예진할 경우에 예진표에 본인의 상태 그대로 서술해야 안전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경험이나 혈액응고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한 접종이 가능합니다.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금기대상자로 코로나19 백신 구성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예: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첫 번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확인된 경우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polyethylene glycol(PEG) 또는 polysorbate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을 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polysorbate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을 시 접종을 금기합니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구성물질에 대해서는 2/24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13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링크 : http://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10000&bid=0015)
* 결론
- 현재까지 HIV 감염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되거나, 접종을 늦춰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상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그 손해보다 크므로 접종이 가능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에는 그 중요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재 본인의 상태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한 유의사항은 본인과 본인을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잘 알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 및 약 처방을 위해 방문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또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치료제의 꾸준하고 규칙적인 복용도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식적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화이자 백신은 허가 권고를 받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도입이 예정된 모더나/노바백스/얀센(존슨앤존슨) 백신도 데이터가 확인되면 추후에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을 참고하시어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출처>
- 접종 시기에 관한 내용은 뉴스1의 기사에 포함된 그래픽 내용을 참고함.
- 임상시험에의 HIV 감염인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 권장 여부" 문단에 명시된 링크의 내용을 참고함.
-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인 정재훈 교수의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을 참고함.
- 질병관리청의 지침 및 알려진 유의사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문단에 명시된 링크의 내용을 참고함.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면서 HIV 감염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또 언제 맞을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시리라 생각되어서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접종 시기
-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보면 고위험군의 감염 및 치명률 감소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주1 참고)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상기해본다면 이는 납득할 만한 결정입니다. 그로 인해 고령층 및 감염 취약군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 HIV 감염인의 경우 "성인 만성질환자"로 분류되어 3분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만 65세 미만의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접종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은 백신의 수급상황입니다. 백신 물량에 따라 접종 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나 현재는 3분기에 접종이 예정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만 65세 이상의 HIV 감염인이라면 2분기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1) 분기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 1분기 : 요양병원/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역학조사 요원 등)
- 2분기 : 요양병원/요양시설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1분기 접종대상 외), 장애인/노숙자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3분기 :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4분기 : 2차 접종자, 미접종자, 재접종자
* 접종 권장 여부
- 국내에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5종의 경우 바이러스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생백신이 아니라 바이러스 단백질의 일부, 혹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생성할 수 있는 설계도(mRNA)가 포함된 백신으로 면역력 저하에 따른 백신 접종의 위험성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필요가 없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은 매우 권장됩니다.
- 화이자 백신의 경우 196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NEJM에 출간된 논문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176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위약군에서는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시험군에서는 아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연구에서 HIV 감염인에 대한 우려할 만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60명의 HIV 감염인을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만,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Lancet에 출간된 논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HIV 감염인의 경험이 소개되어있기는 합니다. (출처 : https://www.aidsmap.com/about-hiv/have-covid-19-vaccines-been-tested-people-hiv) 존슨앤존슨 백신은 전체 임상시험 참여자 중 2.8%가 HIV 감염인이었고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240명의 HIV 감염인이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 국내 도입이 예정된 5종의 백신 모두 임상시험 대상에 HIV 감염인을 포함하였고 이들에게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대상에 비해 수가 적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만 덜 안전하거나 접종을 피해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HIV 감염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
- 임상시험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은 화이자 백신이 95%, 모더나 백신이 9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2~90%, 존슨앤존슨 백신이 66%, 노바백스 백신이 89%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HIV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백신 효능 차이가 직접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능이 HIV 비감염인에서는 60%, HIV 양성을 포함한 전체에서는 49%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HIV 감염인 중 AIDS로 진행된 사람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전체 시험 결과에서 효능이 89%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취약하다는 것, 그리고 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HIV 감염인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면역세포(CD4+) 수치나 감염인의 상태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직 남아공 변이가 적어도 한국에서는 우세종이 아닌 만큼 일반적인 경향으로 봤을 때는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역시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 참고로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효능에 관하여, 화이자 백신은 알 수 없음, 모더나 백신은 중화항체 역가 6배 감소, 아스트라제네카는 알 수 없음(일각에서는 10%에 불과하다는 의견), 존슨앤존슨 백신은 57%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실제 접종 이후의 real-world 데이터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
-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2/24 보도자료는 "(HIV 감염자를 포함한) 면역저하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으며, 예방접종 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하고 효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금기사항이 없다면 접종이 권고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노바백스, 존슨앤존슨 백신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직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 만약 HIV를 만성질환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의 지침을 본다면 "임상시험 결과 만성질환이 없는 대상자와 비교 시 비슷한 면역반응이 나타났고 백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금기사항이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고됩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HIV 치료제의 지속적인 복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히 해오시던 대로 복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백신 접종 대상이 되어 예진할 경우에 예진표에 본인의 상태 그대로 서술해야 안전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경험이나 혈액응고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한 접종이 가능합니다.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금기대상자로 코로나19 백신 구성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예: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첫 번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확인된 경우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polyethylene glycol(PEG) 또는 polysorbate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을 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polysorbate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을 시 접종을 금기합니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구성물질에 대해서는 2/24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13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링크 : http://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10000&bid=0015)
* 결론
- 현재까지 HIV 감염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되거나, 접종을 늦춰야 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상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그 손해보다 크므로 접종이 가능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에는 그 중요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재 본인의 상태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한 유의사항은 본인과 본인을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잘 알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 및 약 처방을 위해 방문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또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치료제의 꾸준하고 규칙적인 복용도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식적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화이자 백신은 허가 권고를 받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도입이 예정된 모더나/노바백스/얀센(존슨앤존슨) 백신도 데이터가 확인되면 추후에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을 참고하시어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출처>
- 접종 시기에 관한 내용은 뉴스1의 기사에 포함된 그래픽 내용을 참고함.
- 임상시험에의 HIV 감염인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 권장 여부" 문단에 명시된 링크의 내용을 참고함.
- 백신의 효능에 대해서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인 정재훈 교수의 페이스북 게시물 내용을 참고함.
- 질병관리청의 지침 및 알려진 유의사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문단에 명시된 링크의 내용을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