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손문수입니다.

KNP+(케이엔피플러스)가 2012년 발족한 이후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오는 동안 차별 대응, 긴급상담, 법 정책 개선, 정서지지 프로그램, 커뮤니티 케어 서로돌봄 등 많은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감염인들이 유일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 PL사랑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HIV 감염인들의 꿈과 희망인 PL사랑방을 지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목표 모금액을 105% 달성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 격려는 케이엔피플러스 활동에 큰 버팀목이 됩니다. 앞으로도 케이엔피플러스는 HIV 감염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더욱 열심히 감염인의 인권 옹호, 차별 철폐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손문수 드림. 

※ 마지막으로 PL사랑방 모금을 하며,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감염인분들이 남겨준 글들이 있습니다. PL사랑방을 앞으로도 잘 유지하며, 더 많은 감염인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에게 PL 사랑방은 정이 있는 곳 정보가 있는 곳 / 빛이 있는 곳 / 빛을 잇는 곳”

“가족과 같은 공간입니다~~ 항상 그곳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사랑방은 위안이었어요. 또한 성장이었습니다.” 

“사랑방은 우울증으로 괴팍해져 있는 나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었고,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항상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